러브그래퍼의 사진과 이야기(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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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40가지로 알아보는 통영 여행의 웬만한 것들
이러쿵 저러쿵한 이유로 백수로 지낼 시간이 공짜로 생겼다. 약 10일 정도쯤...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제 그 시간도 거의 다 보내고, 4일 정도 남아있다. 역시 사람은 놀아야 제 맛인 것 같다. 놀아보니, 정말 놀만 했다. 쉬는 동안 통영에 다녀왔다. 몇 년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통영을 이제서야 혼자 다녀올 수 있었다. 서울에서 인터넷 서치를 통해 통영에 대해서, 특별히 통영의 관광코스 및 숙박 시설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내가 검색을 잘 못하는 탓인지 아니면 통영에 다녀온 블로거들이 귀찮증에 걸려서 죄다 정보를 올리지 않은 탓인지 내가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는 없었다. 다만, 한국말 통하고 노트북을 가져가서 필요하면 검색하면 되겠다는 심정으로 숙소는 '엔쵸비 호텔'로 일정은 동피랑 마을과 소매물..
2014.08.16 -
사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기보다, 사진으로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하겠다. 영화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에서 서영주 배우는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배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나의 질문은 이런 거대담론은 아니지만, 비슷한 구석이 있다. 사진은 촬영하는 순간 그 생명력이 끝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 시작되는 장르인 것 같다. photography or image?
2014.08.13 -
[이별여행, 이별에 관한 짧은 생각]
이별은 추위와 같다. 여러가지면에서... 늦가을의 애매한 경계 근방에서 우리는 조금씩 쌀쌀해오는 공기 속을 걸으며 '아직은 가을이라서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 그렇게나마 가을에 조금이라도 더 남아있으려고 한다.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워진 날씨에도, '음 늦가을치곤 조금 쌀쌀하다'며 여전히 가을에 남아있으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여지없이 일기예보는 빗나가고 아직까지 가을 옷을 입고있던 패션피플들이 온 몸으로 추위를 견뎌낼 때쯤에서야 비로소 겨울이 되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물론, 그 때에는 '갑자기 겨울이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은 무지개에서 빨과 주와 노, 초, 파, 남, 보의 경계를 찾는 일 만큼이나 애매하고 모호하다. 그리고 바로 그 점 때문에..
2014.08.12 -
[명량 후기] 이순신은 거북선으로 나라를 구했고...
이순신은 거북선으로 나라를 구했고, CJ는 CGV로 을 구했다 - 임실장 후기 -
2014.08.12 -
대변금지....응?
화장실에 간 김수현이 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무슨 화장실이 대변을 금지하냐..? 김수현이 무슨 일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싸고 오라'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참 친절한 남친이다
2014.08.11 -
<미스터쇼, 명량 배우 유현준> 명량을 보기 전과 보고난 후
\ 보기 전 드디어 '명량'을 보러왔다. 의 마커스가 어딘가에 나오는데, 잘 찾아봐야겠다. *마커스(유현준) 배우는 페이스북을 안해서 태그를 걸수가 없네... 그나저나 영화 시작전에 광고를 보는데, 대체로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열정을 강조하는 사회는 위험하다. 당신의 열정, 자본가가 빼먹고 버린다. 그러니 조심해라! 당신의 열정은 오직 순수하게 당신만을 위해서 써야한다. 당신을 열정과 사장님을 위한 열정은 분명히 구분되어야한다. 본 후 을 보고, 맘에 들면 진중권을 신랄하게 까주려 했으나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아쉽다. 최민식 배우와 우리 (그렇다. 우리) 유현준 배우의 노력을 이렇게 허망하게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현준아, 형은 진짜 솔직히 스크린에서 너 나오는거 보려고 갔다.... 까지는 아니지만..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