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바다밖 여행

[홍콩 자유여행] 침사추이 - 3박 4일 중 첫째날

카탈로그원 2016. 8. 28. 12:48




 ・ Day 1


서울 출발 ⟿ 홍콩 도착 


숙소: INN 호텔 

위치: 야우마테이


공항에서 야우마테이까지 가는 버스를 제대로 타긴 했지만, 처음 보는 홍콩 거리 풍경에 정신 못차리다고 있다가, 급 정신차리고 보니 버스는 이미 침사추이를 향해가는 중이었음.


젠장...


급히 내려 야우마테이까지 걸어가는데, 군인시절 행군하는 기분을 맛봄. 

사람은 많고, 캐리어는 무겁고, 길은 잘 모르겠고... 뒈질 뻔


사실 침사추이와 야우마테이까지는 지하철로 3정거장이고, 5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걸어서 가면.... 지옥까지 걸어가는 기분?


하여간 졸라 머니까, 이럴 땐 그냥 쿨하게 지하철을 타도록 하자...는 교훈을 얻음.

 


▲ 홍콩 국제 공항에서 야우마테이로 가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


▲ 홍콩은 택시가 진짜 이쁘다. 택시 홀릭~


▲ 홍콩의 거리도 예쁘다. 오... 홍콩 홀릭!!!! 이거 찍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엄청 쳐다보고 지나감. 형은 뭐 워낙 프로페셔널이라 익숙하지...훗!


▲ 홍콩은 이런 건물이 스트리트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서있는데, 간판을 천천히 읽는 재미도 있다. 물론 한자를 알아야 함


▲ 홍콩 거리


▲ 호텔 앞에 있던 밥집인데, 닭인지 오리인지... 하여간 목까지 붙어있는 고기를 저렇게 걸어놓고 팔고 있음.

놀라지마라. 홍콩에 저런데 엄청 많으니까...


▲ 여긴 호텔 바로 앞.




▲ 야무마테이 역 바로 뒤 쪽에 과일 도매시장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쪽이 시장쪽이다.



숙소 도착과 동시에 뻗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침사추이에 야경을 보러갔음.


그러나...


비가 졸라 내림... 젠장




▲ 침사추이역에서 그 유명한 시계탑쪽으로 걸어가는 뒷골목 

이건 그 쪽에서 가장 화려하지 않는 골목이다.

침사추이쪽은 명동보다 1.8배정도 밝고, 2.8배정도 정신없다.



▲ 비내리는 침사추이


▲ 와우 감성샷인가.... 했는데, 저 사람이 뻐큐 손가락으로 핸드폰을 잡고 있는 바람에 NG


▲ 누가 맥도날드 컵을 저기에 버리고 갔는가...(쓰레기통에 버려 색히야..)


▲ 비내리는 침사추이


▲ 호텔 뒷 골목인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홍콩의 뒷골목 색감과 거의 유사했다.



 ▲  비오는 침사추이역을 동영상으로 보자



여하간 첫째날 침사추이역에서 야경을 보는 건 비가 이렇게 주륵주륵 오는 관계로 실패!!!!


그래서 우리는 근처에 있는 성림거 운남 쌀국수 집에 가리고 했다.


와이프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기가 졸라 유명하다고 하길래, 형은 또 베트남 쌀국수를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형이 친절하게 지도까지 첨부했다. 


여기 솔직히 찾아가기 힘드니까, 관심있는 사람은 세심하게 조사하고 가길 바란다.


하.지.만!!!!


형이 앞 글에서 소개한 구글맵만 있으면 찾아가기 그렇게 어렵진 않다.  그러니 쫄지 말자.


 ▲ 성림거 운남 쌀국수집은 그냥 완전 로컬 국수집이다. 



 ▲ 시키긴 했는데.... 이걸 먹어야되는지 졸라 고민 때리는 중


▲ 가격은 뭐 이정도면 괜찮은 편인데....


성림거 운남 쌀국수 총평


기본 베이스에 이것 저것 토핑을 시켜먹는 방식인데, 이게 사진은 없고 영어로만 적혀있어서 도무지 감이 오질 않는다.

옆에 현지인들 먹는걸 보면 졸라 비호감 비쥬얼이어서 당황하게된다.

가장 무난한 베이스로 시킨게 저건데, 맛은 별로였다.

그럼에도 한국 사람들이 굳이 저길 가는 이유는...


아마도 네이버 블로거들한테 속아서 가는게 아닐까한다.


고로, 굳이 로컬 음식의 풍미를 느끼고 싶지 않다면 안가도 된다.

침사추이에 먹을데 어마어마하게 많다


형의 점수는 ★★☆ (5점 만점)



졸라 여기서 끝난 줄 알았겠지만, 우리가 또 누구냐... 침사추이 한번 못봤다고 다시 안가겠어?


자, 일단 침사추이 위치부터 보자 



지도를 확대해서 보면, 


침사추이 지역에 유명한게 꾀나 많다. 


1.  Kowloon park (구룡공원)

: 딱히 볼건 없지만,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 곳


2. 청킹맨션 - 그 유명한 중경삼림의 바로 그곳

중경삼림에서 나온 그 분위기가 아니다. 세월이 얼마나 흘렀냐... 여긴 그냥 전자상가 느낌이다.


3. 빅토리아 하버

야경이 이쁘다.  셀카찍는 사람이 많다. 그냥 사람은 더 많다.


4. 하버시티

신도림 디큐브, 영등포 타임스퀘어 느낌의 종합쇼핑몰. 딱히 감흥은 없다


5. 시계탑

하버시티보다 감흥이 더 없다


등등이 전부 침사추이에 있다.


게다가!!!


홍콩섬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이 아니면 여기서 배를 타야한다. 

배타는 시간은 5~10분정도. 바로 코 앞이라 금방간다.


철인 삼종경기 하는 선수들은 수영으로 거뜬히 건널듯....


스타페리타고 구룡섬에서 홍콩섬으로 넘어가는 모습


스타페리는 우리돈으로 약 500원정도. 홍콩달러로 3.4달러이다.

엄청 싸지..? 안에 들어가면  왜 싼지 알게될거야. 하지만 이용하는데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니 괜히 쫄지 말자.


스타페리도 역시나 옥토퍼스 카드로 계산 가능하다.


옥토퍼스 카드가 궁금하면 여기 클릭하기 형이 또 자세하게 적어놨다. 


그리하여 우리도 홍콩섬으로 넘어갈 때 드디어 침사추이 시계탑에서 한 컷 찍을 수 있었다.


▲ 침사추이 시계탑에서 찍은 컷. 광각 렌즈를 가져가고 역광에 대비해서 스트로보까지 가져가면 좋다....는건 넘나 귀찮은것

하지만 형은 그렇게 찍었다.


▲ 스타페리 타러 가는 선착장에서 찍은 사진

저 앞에 보이는 대관람차가 꾀나 유명한데... 직접 보면 뭐... 딱히 감흥은 없다. 그러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 아... 뭔가 감상적으로 나왔지만, 그냥 멍때리는거다. 졸라 더웠으니까...


▲ 와우.. 형의 간지봐라!!!!! (응?)


홍콩 스타페리 안의 모습




자, 언제나처럼 이렇게 급 마무리한다.


3박 4일 일정중에서 이제 겨우 하루 첫날 이야기이다.


앞으로 할 얘기 많으니까, 긴장타고 있기를....


배고프다. 너구리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