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모멘트 스튜디오/Portrait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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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촬영] 귀여운 여자 꼬맹이의 어떤 순간...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웨딩 본식 촬영에서 서브 촬영을 할 기회가 있었다. 메인 포토그래퍼로 찍게 되면 아무래도 신랑,신부에게 시선이 가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서브 촬영을 할 때, 더 재밌는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다. 폐백 촬영중이었는데, 신부의 조카가 병풍 뒤에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따라 들어갔다. 이 꼬마는 내가 따라 들어오는 걸 눈치채고, 그게 같이 장난치는걸로 생각했는지 표정에서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 순간이었다. 내가 셔터를 눌러야하는 순간 말이다. 한 번 혹은 두 번정도 오는 셔터 찬스를 놓칠 수가 없었다. 다만, 이 상황은 상당히 광량이 어두운 그늘이었고, 아이는 빠르게 움직였으며, 게다가 나는 꼬마 뒤에서 비치는 윈도우..
2014.09.02 -
[준오헤어 메세나폴리스] 꼼꼼함의 승리, 박승리 실장님
준오헤어 네이버 컨텐츠 촬영 이후, 준오헤어 실장님 사진들을 시리즈로 올리고 있다. 여기서 잠깐! 내가 찍은 사진들은 모바일 네이버 헤어 컨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 내가 추천하는 준오헤어 디자이너 박승리 실장님이시다. 메세나폴리스점에 근무하고 계시는데, 이 실장님의 장점이라면 엄청난 꼼꼼함을 꼽을 수 있다. 사족.이 글을 쓰는 도중에 미스터쇼의 유현준 배우한테 카톡이 왔다. 현준이한테 승리 실장님을 소개해줬는데, 방금 다녀왔다는 내용이었다. 현준: '형님 덕분에 오늘 커트 잘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런 메세지가 도착했다. 그렇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유현준 배우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난 한번도 승리 실장님이 꼼꼼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네이버 컨텐츠 촬영은 간단하지만 의외로 ..
2014.08.20 -
[준오헤어. 미금 1호점] 임미영 실장님 포트레이트
준오헤어 촬영을 하면서 여러 디자이너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내가 추천하고 싶은 디자이너 선생님들은 1. 분당 미금 1호점 임미영 실장님 (나이는 박승리 실장님이 언니지만, 경력에서 임 실장님이 선배니까 먼저 적는다)* 정정: 박승리 실장님의 제보로 정정합니다. 승리 실장님이 선배라고 합니다. 2. 합정 메세나폴리스점 박승리 실장님 / 박승리 실장님 개인 블로그 가기.... 여기 누르면 순간 이동됨 3. 청담 도산점 도연 실장님이다. 이 순서는 추천 순서라기 보다 나와 사진찍는 요일순서인데, 미금 1호점의 임미영 실장님과 메세나폴리스점의 박승리 실장님은 월요일에, 도산점의 도연실장님은 화요일에 촬영하기 때문이다. 어제 촬영이 잠깐 지연되는 중간에 임미영 실장님이 과감하게 카메라 앞에 앉으셨다. 얼핏봐야....
2014.08.20 -
[준오헤어. 프로필 촬영] 잘 생기면 믿음이 간다.
이 블로그에 내 개인 친구들이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내 친구라면) 내가 오래 전부터 준오헤어 광고 촬영을 전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도 준오헤어 네이버 컨텐츠 촬영을 했는데, 키크고 핸섬한 스텝이 그냥 구경하러왔다가 갑자기 모델로 섭외가 되었다. 이 스텝은 준오헤어 시무식 때마다 매우 멋있는 댄스 공연을 보여줘서 얼굴은 알고 있던 사이인데, 사진 찍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보다 잘 생기고 사진이 잘 받아서 놀랐고, 생각보다 어려서 놀랐다...(?) 이 친구가 몇 년뒤에 디자이너가 되면 나는 이 친구한테 헤어스타일을 맡겨야겠다. *이 친구를 보려면, 준오헤어 도산점에 가면 된다. 혹시 도산점에 갈 일이 있거든 도연 실장님을 찾고, 내 이름을 대면 뭐라도 잘해주실 거다.
2014.08.20 -
[모멘티스트의 어떤 순간] 한 때는 노숙인이었던 이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
지금도 서울역에 가면 노숙인들이 수없이 많다. 나는 이 분들이 어떤 사연으로 노숙을 하시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걸 알려하지도, 굳이 알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사실 홈리스 자활 잡지 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떤 순간에 나는 우연히 사진 재능 기부자를 모집한다는 간단한 인터넷 공지를 읽고, 무턱대고 재밌겠다 싶어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보내봤다.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특별한 이유라는게 없이 그냥 말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재밌겠다싶어서.... 이렇게 시작한 빅이슈의 사진 재능기부가 벌써 만 2년, 해수로는 3년이 된다. 그동안 참 여러 촬영을 기부했었는데, 이번엔 빅이슈에서 빅판(빅이슈 판매원) 아저씨들의..
2014.02.25 -
[빅이슈] 안녕하세요, 빅판님
나는 오래전부터 잡지 에 사진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사실 빅이슈 말고도 여러 곳에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빅이슈가 가장 오래된 재능 기부처이다. 내 사진들은 주로 특집 기사나 인터뷰 사진으로 많이 나가고 있다. 혹시 궁금해할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아래에 빅이슈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겠다. http://www.bigissue.kr/ 여기에 가면 자원활동 혹은 재능기부를 할수 있는 방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포트레이트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나는 늘 인물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고민하게된다.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사실 그런 컷은 잡지에 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설령 담당 기자들이 좋다고 칭찬하더라도, 편집 데스크에서 이른바 kill 당하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
201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