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colors of 북아현동
무슨 사진을 이렇게 변태처럼 찍냐고 할지 모르겠지만...북아현동에 처음 갔던 날부터 나는 이 쓰레기통의 색깔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쓰레기통이란 모름지기 어디에나 있으되, 또 어디에도 없는 듯하게 존재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진의 사명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에나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는 듯한 것을 드러내어 보여주기. 사진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 문화우리와 같이 작업한 북아현 프로젝트 중에서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