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카메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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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 Phuket,피피섬 여행] 피피섬에서 하루를 보내는 법에 대해서...
* 세로 사진은 클릭하면 한 눈에 보이는 크기로 나온다. 참고하시길... 푸켓에서의 일들을 올리려고 한다. 내가 푸켓에 있었던 시간은 4박 6일, 그러니까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었다. 보통 여행객들은 3박 5일의 일정으로 여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여행이 아니라 하나투어 푸켓 지사와 co-working을 위한 촬영 출장이어서, 투어코스와 호텔 인스펙션(이 용어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처음에 나도 그랬다. 인스펙션 = inspection, 공장등의 사찰이란 뜻인데, 보통 여행업에서는 여행사 직원들이 호텔이나 관광지를 돌아보고 시설이나 서비스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위주의 일정이었다. * 임작가의 일정표 6일 서울 출발 7일 푸켓 도착 (현지 시간 12:00) 시트러스 헤이트호텔 체크인 (현..
2012.05.22 -
[서울여행, 홍대] 별이 빛나는 골목을 만나다
작년 여름, 목이 칼칼해서 맥주나 시원하게 한 잔 할까하고 홍대 골목을 걸어다니다가 별이 반짝이는 골목을 발견했다. 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별빛이 날 설레이게 해주었다.
2012.05.21 -
[Nikon Capture NX2]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사진가 길동이의 마음은...
나도 언젠간 이런 글을 쓰고 싶었다. 사진 작업을 하다보면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실재와 실재의 복사본, 그리고 허구의 삼각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사진은 당신의 모니터 상태에 따라 내가 보는 색과 다른 색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색은 진짜인가, 허구인가? 만약 같은 컴퓨터와 모니터라고 하더라도, 포토뷰어(네이버 포토뷰어나 알씨 또는 피카사 사진 뷰어등)에 따라서 색이 각각 다르게 보인다. 그렇다면 이 때에도 과연 나는 어떤 색을 진짜 색으로 믿어야 할 것인가? 그래서 나는 내가 사용하는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색의 다름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아마,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건 사진가 길동이의 문제만이 아니다...
2012.05.20 -
[서울여행, 회현시범아파트] 회현 시범 아파트에서 눈에 멍든 사진을 남긴 사연
1. prologue 벌써 7년 정도 지난 일이다. 2002년 여름, 나는 대안학교 여름캠프 봉사자 자격으로 2주동안 변산에 다녀온 일이 있다. 그 곳은 윤구병 선생이 세운 대안학교와 공동체 마을인데 나는 변산에 머물던 2주동안 대안학교보다도 공동체 마을의 모습에 더 큰 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마을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아니, 이름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공동체 마을이라도 부르는건 오직 내가 받은 인상 때문이다. 변산 시내에서 시외 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 쯤 들어가면, (변산이란 지역이 그다지 넓지는 않은 것 같은데, 차량의 왕래가 거의 없는 도로를 한 시간이나 내달린 곳도 역시나 변산이라 불리는 마을이었다.) 바다와 근접한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그 마을 한..
2010.03.08 -
[서울여행, 북아현동] 북아현의 골목길은 무슨 꿈을 꾸는걸까?
연휴인데다가 날씨까지 맑았던 어제 ,오랜만에 북아현동을 다시 걸었다. 여전히 골목에서 마주치는 사람은 적었고 동네는 조용했다. 그리고 스스로도 더 머무르는게 지겨웠던지, 봄을 다급하게 부르는 겨울의 고드름 녹는 물소리가 곳곳에서 경쾌하게 들리던 어제 오후에 [명랑한 이별식]의 소품으로 날렸던 눈이 녹은 자리에 하늘 한 움큼이 담겨있었다. 태초에... 세상에 아무 것도 없었을 때, 하늘은 땅이 꾸는 꿈이었으리라. 타인을 모르는 갓난 아이에게 엄마가 곧 자신이듯이, 최초의 대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자기인 줄 알고, 하늘은 곧 땅을 바라보며 자신인줄 알았으리라. 타인이 존재하지 않았던 세상엔 평화가 가득했으리라. 그리고 땅은 아직도 그 때를 잊지 못하고 하늘을 품어 보여주는 것이리라 ... 이런 생각으로 하늘 ..
20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