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여행, Phuket,피피섬 여행 (2) ] 몸에서 스콜이 나오는 경험 해봤니?

2012. 5. 22. 12:57가끔은 바다밖 여행






자, 2탄이 왔다...라고 하기엔 같은 날에 써버렸다.


앞 편에서는 피피섬의 왼쪽을 살펴보았고, 이제는 피피섬 선착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사진이 나간다. 숨 죽이고 있으라... 그러나 너무 오래 그러고 있진 말아달라.. 그러다 죽는다


* 세로 사진은 클릭하면 한 눈에 보이는 크기로 팝업창이 뜬다. 사진보고 다시 사진 클릭하면 사라진다. 좋은 사진이니까 한 눈에 보면서 감사하시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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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뒷 골목은 먹자 골목이 이어진다.


사진으로 봐서 알겠지만, 저 음식은...(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생선을 통째로 구운 것이다. 맛있어 보이는가? 그렇다면 가라 .. 피피섬으로!!


나는 비위가 약해서 먹을 엄두도 못냈다. (근데 자꾸 저 누님이 맛있다고 먹으러 오라고 권해서 비위약하는 영어를 몰라서 그냥 도망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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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지역으로 가기 전에 해변가 풍경 좀 보고가자...


반드시 사진은 눌러서 한 눈에 보이는 사이즈로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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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호텔 입구.



피피섬에는 호텔이 두 개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 부페로 점심을 먹을 수 있는데 맛은 뭐.... 관광지가 꼭 음식이 맛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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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분명 자고 있었는데.. 내가 다가가니까 깨셨다. 잔 게 아니라 잔 척 한거였음...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다.


이건 1편의 그물보단 훨씬 좋다. 여기서는 윗통까고 누워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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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빵...빵... 브레드!!


먹음직한 빵을 갓 구워서 팔고 있었으나, 내 수중엔 돈이 별로 없었다. 아아... 나 저 빵 먹으러 피피섬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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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전화기이다.


여기는 전화기 색도 칼라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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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사진이 왜 찌그러졌는지 모르겠지만, 원본은 이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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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자고, 사람도 자고....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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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위해서 서양음식점들과 카페들이 많은데, 다들 밖에서 신을 벗고 맨 발로 들어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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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매우 시원한 코코넛.... 이 코코넛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코코넛.. 아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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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해주는 곳인데, 의외로 외국인들 중에는 여기서 타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의료 시설이 잘 갖춰진 것 같진 않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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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음직한 피자가... 79바트..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는 약 3200원 정도이다.


사이즈가 코스트코에서 파는 피자 한 조각보다 약간 큰데, 토핑을 올라갈 게 다 있었다. 굉장히 먹음직스러웠으나, 나는 지갑을 배에 두고 (가이드에게 맡기고) 섬에 들어오는 바람에 맛도 볼 수 없었다.


나, 이 피자 먹으러 피피섬에 갈거다!!


코스트코 피자와는 어딘가 다른 것 같아.


비단 피피섬 뿐만 아니라, 푸켓 시내에서도 조각 피자를 파는 노점들이 많았는데 피부가 하얀 관광객들은 주로 한 조각씩 들고 다니며 즐겨 먹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다.


나는 자칫 잘 못 먹으면 배 아플까봐 못먹어봤다만, 다음에 촬영없이 가볍게 여행갈 때는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피자이다. (아...군침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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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퀴즈....


이 여자는 누구일까요?


누구?


누굴까?


누군데?


피피섬에서 너무 힘들게 촬영하며 땀을 빼는 바람에, 게토레이 같은 음료를 마시고 싶었는데 지갑은 없었고 그래서 돈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마침 코코넛을 파는 곳이 보였는데, 태국에 왔으면 코코넛 한번 마셔봐야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듣기에는 코코넛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그래서 코코넛 하나 사서 마셨다. 저 아가씨가 파는 코코넛 말이다. 


이 때까진 좋았지...


시원한 코코넛에, 이제 좀있으면 피피섬도 나가겠다... 촬영은 만족스러웠겠다...


그런데, 푸켓으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나는 갑자기 복통을 느꼈다.... 살금 살금 찾아오는 복통의 불안.... 아랫 배가 살살  아파오는 은근한 고통... 아... 산모의 고통이란 이런 것일까?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을 때 드디어 나는 속이 미식미식거리고 머리가 어질 어질한게...


아, 이국의 땅에서 나는 이렇게 쓰러지는건가? 싶었다.


소주를 한 세병쯤 마신 뒤에 위장에서 울컥거리는 야리꾸리하고 욜라뽕따이하며 헤롱헤롱거리는 그 기분..게다가 오바이트가 나올랑 말랑 알짱거리는 느낌...


딱 그런 기분과 함께.. 뭔가 허리를 펴지도 못하겠고, 열도 나고, 머리는 무겁워지는... 지옥의 고통이 푸켓 시트러스 헤이트 호텔 607호 왼쪽 침대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대로 쓰러질 수 없다는 불굴의 육군 병장의 정신으로 호텔을 나가서, 약국에 가서 이러저러하다고 설명을 했더니만, 약사가 나한테...


"알콜?"


술마셨냐고 물어보는게 아닌가!! 아놔.. 약사 누님... 술이라면 내가 알아서 자가치료가 가능합니다...


저는 "드링킹 어 코코넛"을 했을 뿐이라구요. 라고 하자 이 언니.. 아.., 이 누님 갑자기 눈빛이 반짝거리면서 조제를 시작하는데, 내 증상에 대해 뭔가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더니만, 떡 하니 약 봉지 다섯개를 꺼내서 보여주는데, 이건 밥 먹기 전에 두 알씩. 저건 밥 먹은 후에 한 알, 저것도 밥 먹은 후에 두 알씩.. 젠장 뭔 놈의 약이 이렇게 복잡한거야? ...라고 할 수 도 없이 나는 살고자하는 의지 하나로 고분고분 약을 받아들고 자리에 뻗어버렸다.


그리고 그 날 밤....


당신은 스콜이라고 아는가? 열대 기후에서 나타나는 급작스런 소나기...


시원하게 한방 쭈....우우우우우우우욱 쏟아지는 바로 그 소나기 말이다.


바로 그 날 밤..


나는 내 뱃 속에서 스콜을 경험했다.


세상에 사람의 몸에서 스콜이 나오다니....그것도 하룻밤에 대 여번 씩이나 말이다.


이튿날 아침, 가이드를 만나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전했더니


'아~~~ 코코넛은 한국 사람들한테 안맞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아 드시면 안되는 거였는데...;라며 상큼한 대답을 해주었다.


아... 뭐 그런거였구나.... 근데 그걸 왜 스콜이 지나간 다음에 알려주는거냐고??? 응???


자, 여기서 결론을 내려주겠다.


1. 코코넛은 한국 사람중에 잘 안맞는 사람이 있다.


2. 마시면 소주 두병을 안주 없이 마신 듯한 느낌이 온다.


3. 머리 아프고, 열나고, 속이 울렁거리고, 오바이트를 하려고 하지만, 나오지 않는다.


4. 다만, 몸에서 스콜을 경험할 수 있다. 


5. 그렇지만, 현지 약을 사먹으면 한 번에 치료가 된다.


6. 현지에서 걸린 병은 현지 약을 먹어야 치료가 된다.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 약 가져가봤자 효과가 없다)


7. 한 번 걸리면, 하루쯤 쉬어야한다.


8. 그런데 나는 이튿날 바로 강행군을 시작했다.


9. 그래도 쓰러지지 않았던 건 현지 약의 도움 때문이다.


10. 약사에게 고맙다(?)


이렇게, 화창하게 시작한 피피섬 투어가 스콜로 끝나버렸지만, 피피섬은 반드시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이다.


다음 글에서는 피피섬 호텔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을 예정이다. 아니면 푸켓, 피피섬을 묶어서 호텔만 따로 글을 쓸 수도 있고.


그럼 다음에 올 때까지 샤방샤방하게 안녕히...


* 코코넛 글을 썼더니, 몸에서 또 스콜이 나오려고 한다. 진정 무서운게 바로 코코넛 알레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