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5. 14:08ㆍ가끔은 서울밖 여행
모든 사진에는 저작권이라는게 있으니 함부로 가져가면 안됩니다.
(그럴 사람도 없겠지만...)
자, 다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보자.
설악 워터피아에서 놀고, 오후 늦게 현대 수 리조트에 체크인을 한 우리는 이제 정동진 독립 영화제가 열리는 정동 초등학교로 향했다.
네이버에서 현대 수 리조트에서 정동 초등학교까지 가는 길을 검색해봤다.
시간은? 1시간 40분.
그렇다. 나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갔다.
왜냐면!! 정동진에는 마땅히 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해서는 뒤에 좀 더 자세히 알려주겠다)
어쨌거나 네이버가 알려주는데로 한시간 반이나 걸릴까? 하고 출발했지만 정말 한시간 반이나 걸렸다. 젠장... 졸라 정확해, 네이버 지도!
짜잔...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국 정동 초등학교에 도착!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한철이 몇 개없는 히트곡을 부르며 흥을 돋우고 있었지만, 나는 주차장에서 허울링이 섞인 이한철님의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첫째날 마지막 영화로 상영된 영화는 내가 기대하고 또 기대했던 <60만번의 트라이>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페이스북 바로가기 (여기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19565&mid=24297#tab
http://blog.naver.com/agentscully/220060690351
참고하시라고 60만번의 트라이 페이스북 페이지와 어느 블로그 주소를 적어놓았다.
내가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보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나는 내 페이스북에 이런 감상평을 올렸다.
이 영화, 몇 번이나 눈물을 닦으면서 봤다.
정동진 독립영화제 첫째날 마지막 영화로 본 이 다큐멘터리는 사람을 웃겼다가 울렸다가 집중하게 하다가 다시 웃기는 매력이 있다.
정동진 영화제에는 매우 특별함이 있는데, 영화를 보는 관객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리액션을 준다.
(이건 비단 이 영화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화가 상영될 때마다 그렇다. 특히 <60만번의 트라이>, <콩나물>, <족구왕>을 볼 때 리액션은 더욱 빛났다)
이기면 박수를 치고 지면 다같이 아쉬워한다. 실제로 박수를 치고 육성으로 탄식한다.
그리고 이 영화가 끝날 때는 다같이 뜨겁게 박수를 쳤다.
별이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밤은 <60만번의 트라이>의 아우라로 가득했다.
곧 개봉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반드시 보길 바란다.
몇 번씩 울게 되고, 몇 번씩 박수를 치며 웃게 될 것이다.
주로 웃음을 주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김수현은 이렇게 말했다.
'오빠랑 똑같은데?'
나랑 얼마나 똑같은지 보고 말해주길 바란다.
내 페이스북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junaing2 ....
(귀찮으니까 바로 가기... 여기 클릭하면 바로 연결됨. 자네, 내 페북 관심있나? 그럼 누르게나)
아차, 하는 김에 정동진 영화제 소개도 잠깐 해야겠다.
올해 포스터가 최근의 것들 중에서 가장 예쁘다.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마스코트이자 포토월인 우산살 소녀를 설명하고 있는 임준형 선생(?)
이런 기념 셔츠와 가방도 판다. 작년에는 디자인이 별로였는데 올해는 예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된다.
http://www.jiff.co.kr/
(역시 귀찮으니까 바로 가기... 이거 누르면 시공간이 오르라들면서 너는 정동진 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보고 있을 것이다)
자, 일단 여기까지 하겠다.
쓰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그럼 3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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