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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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흑백으로 표현하는 맛은 어떤걸까?
때는 바야흐로 21세기. 두둥! 제가 뭐 S.F. 소설을 쓰려는건 아니고, 비단 최근의 일만은 아니지만 세상은 점점 칼라풀해지고 있습니다. 보다 선명한 티비와 보다 잘 보이는 스마트폰, 보다 고화질의 카메라.... 모두들 선명하고 깔끔하게 보기를 원하는 시대에 흑백 사진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필름으로 사진찍는 작가님들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다가 흑백 필름으로 찍는 사진은 현상에 인화까지 여러모로 귀찮은게 많아서 저도 잘 찍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에 라이카는 천만원짜리 흑백만 찍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세상에 내놓았죠. 그건 라이카니까요... 라이카니까 가능한 자신감일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건 라이카니까요. 디지털 사진을 흑백 사진으로 제대로 변환하려면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야합니..
2013.06.19 -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의 시선, 혹은 시선의 문제에 관하여
안녕하세요?비가 내릴 것같이 하늘이 무겁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죠? 여러분은 아파트 위 층에서 시끄럽게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긴 막대기로 천정을 퉁퉁 치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하지만 우리 윗집은 밤에만 사람이 들어오는 집이어서 매우 조용함.. 크하하하하하??? 바로 그 때 사용하는 기다린 막대기로 하늘을 쿵쿵 찌른다면 아마 참았던 빗물을 한컷 쏟아낼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짓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제발... 알았죠? 비오면... 운전하기도 귀찮고말야.. 내일부터 장마라는데, 무슨 6월 중순에 장마입니까? 뭐 각설하고 오늘은 시선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선처리는 비단 프로필 사진이 아니더라도, 사진, 회화 또는 인간관계나 정신분..
2013.06.18 -
[전주여행]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시작
사실, 여행지로 전주를 결정한 건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냥 어디를 갈까 여기 저기 생각하던 중에, 나는 은근히 부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친이가 갑자기 전주를 가자고 이야기 했을 때 아주 잠깐동안 나는 두 가지 생각 중에 보다 나은 생각을 선택해야하는 생각의 뽑기를 경험했다. 1. 전주? 아니 거긴 왜?2. 그래도 가면 여행할만 것이 있을까? 원래 서울 사람이 서울 여행 안다니는 법이다. 꼭 촌 놈들이 육삼삘딍이네, 유람선이네, 쌍둥이 삘딩같은데를 찾는거지 진짜 서울 사람들은 그런 곳에 잘 안가기 마련이다. 지리산에 사는 사람이 지리산 등반하는거 봤냐? 원래 어떤 곳이든 자기 삶의 터전이 되어버리면 제 아무리 절경이라고 하더라도 그 곳은 그저 생활지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아무 감흥을 못느끼는 법이지..
2012.09.04 -
[전주여행] Prologue
여친의 휴가를 맞이하여, 올해의 나의 비공식 휴가는 통영으로 다녀왔고 그것은 여친과 함께 떠난 게 아니므로 무효!! 가 되는 바람에, 여차저차하여 전주로 짧은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기, 사용기등을 매번 꼼꼼하게 기록하는 블로거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는 가끔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블로그 관리에 정성을 다하는지 궁금하지만, 이런 궁금증은 온라인 마케팅 기획사에서 일하는 나의 업무상 배경이 선입견이 된 색안경일 수가 있겠다. 어쨌거나 이제 가을이 다가오는 이 때에 나는 한여름의 사진과 함께 그 시간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차, 누군가 나에게 '네 블로그는 정성껏 관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라는 것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나는 당..
2012.09.04 -
[통영여행] 동피랑 마을이 궁금하다면 필독하시길...
앞선 포스팅에서 나는 이래저래 백수의 시간이 생겨서, 통영에 가기로 마음 먹었고 숱한 여행지 중에 통영으로 결정하게 된 원의는 동피랑 마을을 보고자 함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동피랑 마을에 나처럼 관심있는 사람이 있을까봐, 정말 친절하게 이 글을 적는다. 자, 잘 들어라. 동피랑 가고 싶은 사람들.... 진짜 잘 들어두어라. 진정 동피랑 마을을 가고 싶은가? 진심 가고 싶은가? 나의 답은 이렇다. 가.지.마.라. 왜? 왜 너는 가놓고 남들보고 가지 말라고 하냐고 물어볼 당돌한 독자가 있을 것 같아서 당차게 답을 말해주자면 이렇다. '볼 게 없어, 임마' 뭐, 내가 동피랑 마을에 억하심정이 있어서 이러는 건 아니고, 굳이 동피랑 마을 하나만을 보기 위해 통영가는 버스에 과감히 몸을 싣지는 말라는 뜻에서 하는..
2012.07.21 -
[푸켓여행] 푸켓으로 한 걸음 더
피피섬, 팡아만, 빠통비치, 시트러스헤이트, 아프로디테쇼 등등의 키워드로 기억될 나의 푸켓 출장은 4박 6일동안 1499장의 촬영을 남기며 힘들게 끝나가고 있었다. 출장의 마지막날, 나는 그동안 호텔과 관광지만 촬영한 아쉬움이 너무 컸었다. 비록 몸은 군대 유격훈련 다녀온 것처럼 힘들고 피곤하고 무거웠지만, 마지막까지 관광사진만 찍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나의 숙소, 시트러스헤이트 호텔을 아침 7시에 나와서 호텔 뒤 편으로 걸어다니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시트러스 헤이트 호텔에 묵으실 분들을 위해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호텔 바로 앞에는 아무 것도 없다. --; 그냥 bar 같은거 하나 있어.. 근데 딱 봐도 별로 땡기지 않는 그런 빠... 호텔 왼편에 편의점이 하나 있고, 오른쪽으로 ..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