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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시작
사실, 여행지로 전주를 결정한 건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냥 어디를 갈까 여기 저기 생각하던 중에, 나는 은근히 부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친이가 갑자기 전주를 가자고 이야기 했을 때 아주 잠깐동안 나는 두 가지 생각 중에 보다 나은 생각을 선택해야하는 생각의 뽑기를 경험했다. 1. 전주? 아니 거긴 왜?2. 그래도 가면 여행할만 것이 있을까? 원래 서울 사람이 서울 여행 안다니는 법이다. 꼭 촌 놈들이 육삼삘딍이네, 유람선이네, 쌍둥이 삘딩같은데를 찾는거지 진짜 서울 사람들은 그런 곳에 잘 안가기 마련이다. 지리산에 사는 사람이 지리산 등반하는거 봤냐? 원래 어떤 곳이든 자기 삶의 터전이 되어버리면 제 아무리 절경이라고 하더라도 그 곳은 그저 생활지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아무 감흥을 못느끼는 법이지..
2012.09.04 -
[전주여행] Prologue
여친의 휴가를 맞이하여, 올해의 나의 비공식 휴가는 통영으로 다녀왔고 그것은 여친과 함께 떠난 게 아니므로 무효!! 가 되는 바람에, 여차저차하여 전주로 짧은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기, 사용기등을 매번 꼼꼼하게 기록하는 블로거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는 가끔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블로그 관리에 정성을 다하는지 궁금하지만, 이런 궁금증은 온라인 마케팅 기획사에서 일하는 나의 업무상 배경이 선입견이 된 색안경일 수가 있겠다. 어쨌거나 이제 가을이 다가오는 이 때에 나는 한여름의 사진과 함께 그 시간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차, 누군가 나에게 '네 블로그는 정성껏 관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라는 것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나는 당..
2012.09.04 -
[푸켓여행] 푸켓으로 한 걸음 더
피피섬, 팡아만, 빠통비치, 시트러스헤이트, 아프로디테쇼 등등의 키워드로 기억될 나의 푸켓 출장은 4박 6일동안 1499장의 촬영을 남기며 힘들게 끝나가고 있었다. 출장의 마지막날, 나는 그동안 호텔과 관광지만 촬영한 아쉬움이 너무 컸었다. 비록 몸은 군대 유격훈련 다녀온 것처럼 힘들고 피곤하고 무거웠지만, 마지막까지 관광사진만 찍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나의 숙소, 시트러스헤이트 호텔을 아침 7시에 나와서 호텔 뒤 편으로 걸어다니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시트러스 헤이트 호텔에 묵으실 분들을 위해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호텔 바로 앞에는 아무 것도 없다. --; 그냥 bar 같은거 하나 있어.. 근데 딱 봐도 별로 땡기지 않는 그런 빠... 호텔 왼편에 편의점이 하나 있고, 오른쪽으로 ..
2012.06.04 -
[니콘 캡쳐nx, capture NX] 니콘 캡쳐 NX 간단 보정 샘플 사진
오늘은 니콘 캡춰 NX로 매우 성의 없게 보정한 샘플 사진을 비교해보자. 매우 성의가 없다함은, 원본에서 보정과정을 단지 두서너개 정도 거친 사진이기 때문이다. 보정 시간은 약 30~50초쯤... 원본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이거 뭔가 싶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니콘 캡쳐 NX2 프로그램을 구매하려는 분들께는 의미있는 결과물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맘대로) 생각한다. 한강 물에 비친 노을의 색깔을 잘 봐주시길 바란다. 나는 니콘 CAPTURE NX2를 사용하면서 프로그램이 조금 느리다는 것 빼고는 아직까지는 불만이 없다. 쓰고나니, 이거 웬지 쓸데없는 포스트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봐도 원본과 별 차이도 없고, 딱히 어떤 부분에서 니콘 캡쳐 NX가 장점인지 드러나지도 않는다. 정말 미안하고, ..
2012.06.04 -
[푸켓여행] 왓촬롱에서 마음의 평화를 묻다
왓촬롱에 대해서는 딱히 길게 쓸 내러티브가 없다....(오올... 내러티브!! 멋진 말인데?) 사실 이 곳은 사원이기 때문에 나는 그저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으로 이 곳에 머물렀다. 이 곳이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사전적으로 혹은 레퍼런스적으로 조사하기보다는 사진을 찍으며 이 곳의 분위기를 남기고자 노력했다. 이번 포스트는 화보를 보는 느낌으로 봐주기를 바란다.
2012.05.31 -
[푸켓여행] 제임스본드 섬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지난 포스트에서는 제임스 본드섬에 가기 직전에서 독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끝마쳤다. 이런걸 바로 클리프 행어라고 하는건가? 그리하여 여러분은 다음 포스트를 기다리느라 몰골이 초췌했졌으리라 믿는다.......(분명 믿는다! 고 했다... 믿음은 내 맘이니까 뭐라 하지 마라... 그냥 내가 그렇게 믿고 있다는것이다) 자, 초췌해진 여러분에게 1.5리터짜리 미스트를 뿌려주는 기분으로 이 글을 쓴다. 여기까지가 지난 포스트의 마지막이다... 저렇게 지루하게...특히나 같이 간 사람이 남자일 경우에는 군대에서 경계근무서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동남아 최고의 여행지 푸켓에서 말이다. 그러니까 남자랑 가지 마라.... 부탁이다.... ) 바다를 바라보며 가다보면, 갑자기 승무원들이 활기를 띄면서 돌아다닌다. 배를 ..
2012.05.31